2025년 09월 11일(목)

합참의장에 공군 출신 진영승 중장 내정... 4정 장군 7명 '전원교체'

군 수뇌부 대규모 인사 단행, 합참의장 등 4성 장군 7명 전원 교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군 수뇌부 인사가 1일 단행되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합참의장을 비롯한 각 군 참모총장 등 군 4성 장군 7명을 모두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정부가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을 비롯한 대장급 장성 7명 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합참의장에 내정된 진영승 전략사령관 모습. / 국방부 제공


이번 인사는 2023년 10월 29일 현 합참의장과 각 군 총장 등을 임명한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이루어진 전면적인 군 지휘부 개편입니다.


군 지휘부 주요 인사 내용과 의미


대한민국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는 공군사관학교 39기 출신의 진영승 전략사령관이 발탁되었습니다. 이는 김명수 현 의장에 이어 두 번 연속으로 3성 장군이 진급하여 합참의장을 맡게 되는 사례입니다.


육군참모총장 자리에는 김규하(육사 47기) 미사일전략사령관이 내정되었으며, 해군참모총장에는 강동길(해사 46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공군참모총장에는 손석락(공사 40기) 공군교육사령관이 각각 선임되었습니다.


인사이트국방부 제공


또한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자리에는 김성민(육사 48기) 5군단장이,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주성운(육사 48기) 1군단장, 2작전사령관에는 김호복(3사 27기) 지작사 부사령관이 임명되었습니다.


정부는 "오는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합참의장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므로 약 3~4주 후에 최종 임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