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씨야 노래 부르다 울컥한 남규리, '재결합' 가능성 묻자 조심스레 한 말

14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남규리, 씨야 노래에 눈물


가수 남규리가 오랜 시간 후 다시 마이크를 잡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31일 그녀의 유튜브 채널 '귤멍'에 공개된 '남규리 뮤직토크쇼 | Ep.10 허용별귤 함께 LIVE | 노래할 때 가장 빛나는 사람들' 영상에서는 석모도 캠핑지에서 특별 게스트 허용별과 함께한 모닥불 라이브의 마지막 편이 담겼습니다.


image.pngYouTube '귤멍'


남규리는 지난해 소속사와 결별한 후 독립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5 프로젝트 앨범 '기억 The Memory'를 통해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되찾았습니다.


그녀는 "노래를 하다가 거의 14년 동안 연기만 했다"며 "그 시절에는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고,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남규리의 가수 복귀는 의외로 조카의 영향이 컸습니다. 그녀는 "조카에게 기타를 치며 노래를 들려줬는데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다시 노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흥미롭게도 조카에게 들려준 곡은 브루노 마스의 'Treasure'였는데, 이 예상치 못한 선곡에 허용별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씨야 재결합에 대한 솔직한 심정


허용별과 함께 씨야의 히트곡 '미친 사랑의 노래'를 부르던 중 남규리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image.pngYouTube '귤멍'


감정이 북받친 그녀는 "서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어 되게 좋겠다. 부럽다"며 허용별이 속한 그룹의 우정을 부러워했습니다.


씨야 재결합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남규리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인연이라는 걸 믿고 때라는 게 있어서, 인력으로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이 하나가 되는 날이 온다면, 3대 3 합동공연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제안을 내놓았고, 이에 허용별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라이브 무대에서는 허용별의 '이게 뭐냔 말이야', 허각의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신용재의 '빌려줄게'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으며, 마지막은 남규리와 허용별이 함께 부른 씨야의 '사랑의 인사'로 따뜻하게 마무리됐습니다.


허용별은 "남규리의 유튜브와 홀로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고, 남규리 역시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image.pngYouTube '귤멍'


한편, 남규리는 최근 신곡 '그래도 좋아해요'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ouTube '귤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