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홍준표, 정계은퇴 4개월 만에 'TV홍카콜라' 재개 선언... "틀튜버들과 다를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 정계 은퇴 4개월 만에 'TV홍카콜라' 재개 선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6·3 대선을 앞둔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지 약 4개월 만의 행보입니다.


지난 30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곧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록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울분에 크게 실망해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복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는 2018년 12월에 처음 개설되었습니다. 당시는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자유한국당 대표에서 물러난 지 약 반년이 지난 시점이었으며, 젊은 층을 겨냥한 소통 창구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75만여 명에 달하는 인기 채널로 성장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홍준표 전 대구시장 / 뉴스1


이번 재개와 함께 홍 전 시장은 채널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7년 전 1인 미디어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시작한 TV홍카콜라는 그간 실제 출연은 하지 않고 제 관련 정치 뉴스만 방송했었다"며 "새로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TV홍카콜라는 진영 논리에 매몰된 틀튜버(틀니와 유튜버를 합친 말로 강성 유튜버를 비하하는 말)들과 편향된 일부 방송 매체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진영 논리를 떠나 팩트와 정치 소신에 기반을 두고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TV홍카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