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김지혜 "반포 90평 아파트 나 혼자 마련... 이혼하면 박준형에 한 푼도 주기 싫어" (영상)

코미디언 부부 김지혜-박준형, 이혼 상담 받으며 재산 문제 공개


코미디언 김지혜가 서울 반포 90평대 아파트의 대부분이 자신의 재산이라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김지혜와 남편 박준형은 각각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기존 이미지JTBC '1호가 될 순 없어2'


김지혜는 "결혼 20년간 '이혼할까? 말까?' 마음의 변화가 많았다"며 이번 기회에 이혼 체험을 통해 그 과정을 느껴보고 싶다는 의도를 밝혔습니다.


그녀는 이혼 소송 전문 양소영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특히 김지혜는 신혼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부터 '이 결혼은 아니다'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이유로 "신혼 첫날부터 시어머니를 모시고 8년 살았다"며 "둘은 내 행동이 이해가 안 되고, 난 그 사이에 왕따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서러움을 토로했습니다. 남편만 믿고 시집왔는데, 남편은 엄마 편이었다는 말로 그 시절의 아픔을 드러냈습니다.


부부간 재산 문제와 갈등의 원인


기존 이미지JTBC '1호가 될 순 없어2'


김지혜는 부부 갈등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남편이 싸우면 '내 집에서 나가'라고 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박준형을 향해 "미쳤구나", "너 진짜 사람 못 쓰겠다"라며 비난했습니다.


결국 김지혜는 분가 후 월세 생활을 하며 돈을 모아 서울 반포에 90평대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원래 가지고 있던 신혼 아파트를 팔았다"며 "그랬더니 박준형 씨가 정확히 반을 나눠서 어머니 집을 구해드리고 반으로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이미지JTBC '1호가 될 순 없어2'


현재 거주 중인 집의 지분에 대해 김지혜는 "(박준형이) 현 시세의 10%, 산 가격 중에서는 40%를 부담했다"고 밝히며 "아이들 교육비, 대출 이자, 관리비 다 내가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박준형도 이혼 전문 박지훈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는 "김지혜 씨가 좀 뭐랄까? 날 들들 볶는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으며, "결정적으로 날 무시해, 자기가 (돈) 좀 번다고"라며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기존 이미지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박준형은 변호사에게 이혼 사유에 대해 물었고, 변호사는 "실제로 성격 차이 때문에 이혼하는 경우는 없다. 부정행위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협의 이혼에 필요한 서류와 조건들을 듣고 박준형은 단순한 '성격 차이'가 아닌, 이혼 동의부터 재산 분할,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권 등 생각보다 복잡한 절차에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박준형과 김지혜는 KBS 코미디언 선후배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2005년에 결혼했습니다. 현재 두 딸과 함께 서울 반포동 90평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TV '1호가 될 순 없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