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번지점프 시설 안전사고 발생

중국 후베이성의 인기 관광지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던 여성 관광객이 안전 줄이 끊어지면서 물속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중국 홍성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해피밸리 관광지 내 번지점프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샤오샹천바오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약 40m 높이에서 진행된 번지점프에서 여성은 첫 번째 반동까지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나, 두 번째 하강 중에 갑자기 줄이 끊어지면서 물속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여성이 철제 난간에 부딪힌 후 물속으로 추락했으며, 허벅지에서 피가 나는 것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부상자 구조 및 안전 점검 착수

사고 현장에서 공개된 사진에는 물속에 번진 피 흔적과 구조대원들이 부상당한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충격적인 장면은 번지점프와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부상을 입은 여성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현지 당국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국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 발생 후 해당 관광지는 즉시 번지점프 시설 운영을 중단했으며, 관계 당국은 번지점프 설비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