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케데헌'서 빌런 역 맡은 이병헌... 영화 보고 난 아들이 실망한 이유

이병헌, '케데헌' 악역 연기에 아들 준우의 솔직한 반응 공개


배우 이병헌이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자신이 연기한 악역 캐릭터를 본 아들의 솔직한 반응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8회에서는 '케데헌'의 매기 강 감독이 출연해 이병헌의 목소리 연기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습니다.


0000278265_002_20250828013709170.jpg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악역 '귀마'의 목소리를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곧 방영 예정인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의 모습도 잠시 공개되었습니다.


유재석이 "아들 준우가 '케데헌'을 너무 좋아한다고?"라고 묻자, 이병헌은 아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이병헌의 아들 준우는 이전에 '오징어 게임'을 보고 "아빠는 왜 맨날 나쁜 사람으로 나와? 빌런 전문 배우야?"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병헌은 "어려서 아들이 제 작품을 본 게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들 준우의 솔직한 반응과 이병헌의 씁쓸한 심정


이병헌은 아들에게 "아빠 좋은 역할도 많이 해"라고 말했으며, '케데헌'이 애니메이션이라 아들이 볼 수 있는 작품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아들이 영화를 보며 "아빠는 누구야?"라고 물었을 때, 이병헌은 "아빠는 형태가 없어. 조금 있으면 불이 나올 거야. 커졌다 작아졌다 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0000278265_001_20250828013709103.jpg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흥미로운 점은 아들 준우의 반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빠 편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빌런을 응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계속 보던 중 아들은 "아빠 진짜 나쁘긴 나쁘다"라는 솔직한 감상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병헌은 "아들이 실망한 얼굴로 영화를 봤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병헌과 매기 강 감독 외에도 대한민국 육상 계주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역인 서민준, 나마디 조엘 진, 이재성, 김정윤 선수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이자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