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잠긴 문' 따고 들어가 풋살하다 골대 넘어져 숨진 초등생... 담당 공무원 2명, 수사 받는다

세종시 풋살장 초등학생 사망사고, 공무원 2명 입건


세종남부경찰서가 세종시 공공 풋살장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공무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지난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안전 관리 소홀로 인한 인명 피해로 이어진 사례로, 공공시설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세종시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 A씨를 포함한 2명은 지난 3월 13일 세종시 고운동의 한 근린공원 풋살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초등학생 A(11)군은 이동식 골대 그물망에 매달려 놀던 중 앞으로 쓰러진 골대에 머리를 맞아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풋살장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쉽게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출입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공공시설 안전관리의 허점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안전관리 소홀 논란과 책임 소재


세종시 측은 국제축구연맹(FIFA) 풋살경기규칙에 따라 이동식 골대를 설치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동식 골대를 설치했더라도 골대가 넘어지지 않도록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공공시설 관리자의 안전 의무 소홀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현직 경찰간부,경찰 범행,금은방 털이범,경찰 긴급체포,특수절도 혐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관계자는 "풋살장 잠금장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