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서울경찰청 주차장서 '음주운전' 대놓고 한 남성... 알고보니 '민주노총' 간부

민주노총 간부, 경찰청 청사 안에서 음주 운전


한 남성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청사 경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알고 보니 민주노총 소속 간부였습니다. 이 간부는 청사 방호원이 제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합니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민주노총 간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08-28 08 56 55.jpg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방호원 제지에도 불구하고 차량 운전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집회 신고를 위해 서울경찰청 청사에 차량을 주차했습니다. 이후 외부에서 술을 마신 뒤 다음 날 새벽 1시쯤 청사로 돌아와 주차된 차량을 몰고 약 50m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에 오르기 전 비틀거리는 모습을 본 청사 방호원이 운전을 막으려 했지만 A씨는 이를 뿌리치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호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청사 입구 인근에서 차량을 정지시키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 수준... 경찰 조사 진행 중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장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장소와 귀가 동선, 청사로 돌아온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