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서울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성수 감독 별세... 향년 55세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 박성수, 청주 숙박업소에서 사망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청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27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오전 9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감독의 시신을 발견한 동료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박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사이트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 / 뉴스1


현재 박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는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과 함께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개최 중인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청주에 체류 중이었는데요.


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지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 조사 중"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이나 외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박 감독이 지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박성수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해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참가하여 한국 양궁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박 감독은 선수 시절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그리고 지도자로서 한국 양궁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특히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한국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양궁계와 스포츠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