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신호 대기선 한참 뒤 지하차도 그늘서 대기타는 운전자

신호 대기선 한참 뒤에서 대기한 '민폐 운전자'


무더운 날씨, 에어컨을 틀어 시원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자동차' 안에서 태양 볕을 피하고 싶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민폐 운전자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27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햇빛 싫다고 신호선 한참 뒤에 정차한 민폐 운전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제보자 A씨는 최근 수원의 한 지하차도를 주행하던 중 도로 한 가운데 정차한 레이 차량 한 대를 마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차선이 한 개뿐인 지하차도 길목을 가로막은 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앞서가는 차가 없는 상황인데도 문제의 차량은 신호대기선이 그어진 지점으로부터 약 3~4m가량 뒤쪽에 정차한 모습인데요.


A씨는 문제의 차주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지하차도 그늘에 머물고 싶어 이 같은 행동을 이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클락션 울리고 앞에서 줄 서라고 알려줘서 모른 체한다"며 문제의 차량으로 인해 A씨 차량 뒤편으로 다른 차들이 잇달아 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집에서 나오지 마세요 그냥", "뱀파이어가 타고 있어요", "참 신박한 민폐 운전자다", "운전면허 시험에 지능검사 넣으면 안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인사이트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