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윤여정 주연'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9월 24일 국내 개봉

윤여정 출연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9월 국내 개봉 확정


배우 윤여정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이 오는 9월 24일 국내 관객들과 만납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27일 이 작품이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이와 함께 한국 전통 혼례 문화를 담은 티저 포스터도 함께 공개되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코미디를 그린 작품입니다. 윤여정을 비롯해 한기찬, 보웬 양, 릴리 글래드스톤, 켈리 마리 트란, 조안 첸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글로벌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제4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1993년 동명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계 감독 앤드류 안은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시각과 한국 문화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티저 포스터와 영화제 초청으로 높아진 기대감


202561421756263334_20250827120513430.jpg영화 '결혼 피로연'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커플은 둘, 결혼식은 하나?'라는 문구와 함께 전통 혼례 한복 차림으로 연지곤지를 찍은 안젤라(케리 마리 트란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포스터는 가짜 결혼 계획이 불러올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암시하며, 어떤 유쾌한 로맨스 코미디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결혼 피로연'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이 섹션은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들과 신인 감독들의 신작 및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해 세계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부문으로,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 작품은 이미 제41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아마존 MGM 프로듀서상(픽션)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영화 '결혼 피로연'영화 '결혼 피로연'


지난 4월 18일 북미 개봉 당시에는 "유쾌하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움", "모두의 취향 저격! 클래식 로맨틱 코미디에 더해진 신선한 감각", "폭소 유발의 감각적인 영화"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나리'에 이어 다시 한번 K-할머니 자영 역을 맡은 윤여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스크린을 장악하는 존재감", "'한국 할머니'라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든 윤여정의 연기" 등 극찬이 이어져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결혼 피로연'은 오는 9월 2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