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에도 건강 관리 철저한 '국민 성우' 김기현의 일상

'국민 성우' 김기현이 80세의 나이에도 건강 관리에 철저한 일상을 공개합니다.

27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김기현이 아내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이날 방송에서 김기현은 많은 시청자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재현했습니다. '은하철도 999'의 차장, '머털도사'의 왕질악 도사, '제5공화국' 장태환 역까지 그때 그 시절의 목소리 그대로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변함없는 성우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패널 이성미가 김기현의 아내에게 "좋으시겠다. 매일 다른 남편과 사는 기분이라 신선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아내는 "집에서는 평범한 남편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부부싸움 후 집 밖에 나가면 라디오마다 남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며 "어디서도 벗어날 수 없는(?) 처지"라고 성우 아내만의 특별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은퇴 후에도 멈추지 않는 성우 활동과 건강 관리

김기현은 "은퇴 후 할 일이 없을 때를 대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오디오 영상을 올리고 있다"며 현재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김기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는데요. 아내가 테이블에 컵을 내려놓거나 냉장고 문에 달린 종에서 소리가 날 때면 김기현이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녹음 중이던 김기현은 "좀 조용히 하세요. 사모님 참... NG 나서 다시 해야 한다"며 불평을 했고, 이를 본 신승환이 "마이크 세팅까지 다 돼 있는 '1인 부스'가 있다"며 부부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김기현 부부가 집에서 함께 '홈 트레이닝'으로 건강 관리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김기현은 7kg 아령을 들고 팔 운동을 하며 "한창 운동할 때는 (팔뚝이) 엄청났다. 이만했었다"며 아내에게 팔뚝을 만져보라고 하는 등 근육 자랑을 했습니다. 이에 스튜디오가 술렁이자 MC 오지호와 깜짝 알통 대결까지 진행됐는데요.

MC 현영은 "지호 씨 팔뚝보다 굵다"며 김기현의 팔뚝에 놀라움을 표했고, 이성미도 "아놀드 슈왈드 제네거 같은 느낌이 있다"며 감탄했습니다.

대결 결과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 성우 김기현의 일상은 오늘(27일) 오후 8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