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유재석, 100억 벌면 내는 세금 41억... 다른 연예인들보다 14억 더 낸다"

유재석, 34년간 세금 논란 '0'... 알고 보니 더 내는 방식 택해


데뷔 3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세금 논란에 휘말리지 않은 '국민MC' 유재석(52)의 특별한 납세 방식이 공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가 선택한 독특한 신고 방법이 핵심이라고 분석합니다.


세무 전문가 윤나겸 세무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절세TV'에서 "유재석은 세무조사를 받아도 먼지 하나 나오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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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의 세금 신고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수입과 지출을 꼼꼼히 정리해 절세 효과를 높이는 '장부 기장 신고'와, 정해진 경비율을 적용해 간편하게 신고하는 '기준 경비율 신고(추계 신고)'입니다. 대부분의 연예인이 절세를 위해 첫 번째 방식을 택하는 반면, 유재석은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윤 세무사는 "100억 원을 벌었다고 가정하면 장부 기장 신고 시 세금이 약 27억 원이지만, 유재석의 추계 신고는 41억 원을 납부해야 한다"며 "14억 원을 더 내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금 절감 대신 논란 차단을 선택한 겁니다.


"세무조사 리스크 제로... 환급해야 할 정도"


유재석이 이 같은 방식을 택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국민MC로서 세금 논란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고 방송 활동에만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윤 세무사는 "증빙자료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세무조사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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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재석은 지난해 200억 원대 건물주로 등극하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지만, 고의적 세금 누락이나 탈세 혐의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무사는 "경비 처리를 아예 포기했기에 조사할 게 전혀 없었다. 오히려 세무서 입장에서는 환급을 해줘야 할 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재난·청소년 지원까지... 기부금만 30억 넘겨


유재석의 선한 영향력은 납세뿐만 아니라 기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그는 호우·산불 등 재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 5000만 원을 꾸준히 기부해왔습니다. 


지난 12년간 겨울철 연탄 기부, 지진·코로나19 피해 복구 등에도 앞장섰습니다. 희망브리지 누적 기부금만 10억 5000만 원에 달합니다.


올해 6월에는 여성청소년을 위해 지파운데이션에 50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그는 "누구나 존엄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며 "아이들이 일상의 불편이나 상처로 위축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지파운데이션에만 3억 500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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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이 각종 단체를 통해 기부한 총액은 30억 원을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네티즌들은 "돈 있어도 기부 크게 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진짜 대단하다", "여러 곳에 골고루 기부하는 모습이 진정한 큰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