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활주로 인근서 화물차 사고... 50대 작업자 숨져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인근에서 50대 남성 작업자 A 씨가 몰던 1톤 화물차가 공항 외곽 울타리를 들이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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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A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야간작업 마친 뒤 사무실 복귀 중 사고
A 씨는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 소속으로, 사고 당시 활주로 야간작업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우회전해야 하는 구간에서 직진을 하다 울타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단독 교통사고로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뉴스1
인천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사고가 산업재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산업재해로 판단될 경우 정식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