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모범생 딸의 절친, 알고 보니 남편의 혼외자... 15년 비밀의 끝

충격적인 가족사 드러난 학교 갈등


딸의 절친한 친구가 알고 보니 남편의 혼외자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25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한 가정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공개됐는데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한 의뢰인 A 씨는 "평소 밝고 모범적이던 딸이 이틀에 한 번꼴로 학교를 빠지고 성적도 하락하는 등 갑작스러운 변화를 보였다"며 딸의 학교생활을 조사해달라고 탐정에게 의뢰했습니다. A 씨는 특히 "낯가림이 심한 딸에게 생긴 단짝 친구와 최근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며 요즘 심각한 학교폭력 문제를 우려했습니다.


탐정들이 조사한 결과, 딸과 친구는 단순한 대화 중 오해로 말다툼을 했고 이후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교사에게 중재를 요청했고, 딸이 절친에게 사과를 받아 문제가 해결된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됐습니다.


가족의 비밀이 드러난 충격적 진실


절친의 어머니가 만남을 요청했고, A 씨가 나가보니 오히려 자신의 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들의 단순한 다툼이 부모 간의 감정싸움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절친의 어머니는 "당신 딸이 눈치 없는 말로 우리 딸에게 상처를 주고, 선생님 앞에서 억울하게 죄인 취급을 당했다"며 "친구들에게 아빠가 없다는 소문까지 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탐정이 학교를 재방문했을 때, 아이들은 이미 화해하고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A 씨의 남편이 절친 어머니와 비밀리에 만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딸의 절친은 A 씨 남편의 혼외자였습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의 남편은 결혼 전 회사 직원과의 관계에서 아이를 가졌고, 그로부터 불과 두 달 후 A 씨도 임신하면서 동갑내기 두 딸을 갖게 된 것이었습니다. 즉, A 씨의 딸과 절친은 이부자매 관계였던 것입니다.


A 씨의 남편은 결혼 후에도 두 집 살림을 유지해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여자와는 1년 전에 모든 관계를 정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절친의 어머니는 "당신 남편이 이혼하겠다고 거짓말한 지 15년이 됐다"며 "회사의 어린 여직원을 후원해주다 발각돼 관계를 끊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딸은 절친 어머니를 통해 자신과 절친의 진짜 관계를 알게 됐습니다.


충격적인 진실에 상처받은 딸은 가출하는 등 심각한 정신적 타격을 입었지만, 절친에게는 이 사실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며 "전학 가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A 씨는 남편과 이혼을 결정했고, 딸과 함께 유학을 떠나면서 이 비극적인 사건은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