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서 조부모님 이야기하다 울컥...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선수가 조부상을 당했습니다.
향년 93세로 별세한 조부 황용락님의 부고가 전해지자, 지난해 7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황 선수가 조부모님 이야기를 하다 끝내 눈물을 쏟았던 장면이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부모와 함께한 어린 시절... 눈물의 고백
당시 황희찬 선수는 밝게 웃으며 인터뷰를 이어가다 조부모 이야기가 나오자 울컥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을 하시고 저녁에 오시니까 조부모님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저녁도 먹었다"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부모님께 전할 말을 묻자 황 선수는 눈물을 흘리며 "오래오래 아프지 않고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조부모님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습니다.
"가족의 품이 그리울 것"... 팬들도 함께 슲퍼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부상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지난해 눈물의 인터뷰가 더 아프게 다가온다", "가족을 사랑했던 황희찬 선수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엄수될 예정입니다. 팬들은 황 선수가 조부모님과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이번 슬픔을 이겨내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