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광주 아동양육시설 거주하던 10대,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

광주 아동양육시설 청소년 아파트 추락사 사건


광주의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던 16세 청소년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9시 16분경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 군(16)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에서 추락한 A 군은 즉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생명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2023년부터 광주 북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군의 어머니는 장애가 있어 실질적인 보호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A 군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서에 담긴 청소년의 어려움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를 통해 A 군의 심리 상태와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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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에는 양육시설의 규칙 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A 군이 시설 생활 중 겪었던 심리적 부담감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시설 내 괴롭힘이나 학대 정황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