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이대호, "21살이었던 아내, 소변통까지 받아줘... '이 여자다' 생각했다" (영상)

이대호-신혜정 부부, 연애 시절 '소변통 사건'으로 더 가까워져


이대호가 연애 시절 아내 신혜정이 자신을 병간호해준 특별한 추억을 공개했습니다.


fdg.jpg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한 전 야구선수 이대호와 신혜정 부부는 21살 시절 있었던 '소변통 사건'을 처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소개했습니다.


이대호는 방송에서 "병원에 있을 때 아내가 간호를 해주러 부산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이대호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친형은 군대에 가 있어 곁에서 돌봐줄 가족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dfg.jpg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신혜정은 "구단 트레이너님도 계셨지만, 한 명의 보호자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며 "트레이너님이 계속 같이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연인의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신혜정의 헌신적인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신혜정은 "몸을 못 쓰는 상황이니까 소변통도 받아야 하고 식사도 챙겨줘야 했다"며 "저도 그런 걸 안 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저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병간호를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21살 연인의 진심 어린 사랑, 결혼의 밑거름이 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신혜정이 부모님께 병간호를 위해 서울에 가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는 점입니다.


신혜정은 "제가 갈 수 있어서 좋았다.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거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습니다.


sdg.jpg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특히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든 '소변통 사건'에 대해 신혜정은 "첫 소변을 봐야 하는데 이대호가 거동을 못 했다"며 "불편하다 보니까 소변통을 제가 가지고 왔는데 솔직히 부끄럽지 않냐. 서로 어리고 만난 지도 얼마 안 됐고"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녀는 "괜찮으니까 안 보고 있을 테니까 하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는 "결혼 전에 저거 받기 쉽지 않다. 그러니까 이대호 씨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있는 거다"라고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대호는 "진짜 '할머니가 보내주신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사람이다, 이 여자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아내를 향한 깊은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네이버 TV '동상이몽2_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