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오류로 논란된 '폭군의 셰프'
tvN 주말 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진이 첫 방송에서 발생한 한자 표기 오류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제작진은 지난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1회 방송 중 '태평성대'의 한자 표기에 오류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수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tvN '폭군의 셰프'
제작진은 "현재 수정 작업 중이며, 수정이 완료되는 대로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및 검수 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오류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3일 방송된 '폭군의 셰프' 첫 회에서 현대의 프랑스 요리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어 이헌(이채민)과 마주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좋은 시절'을 의미하는 한자성어 '태평성대(太平聖代)'가 '태평성대(太平聖大)'로 잘못 표기되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오류는 단순한 실수로 끝나지 않고 더 큰 논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tvN '폭군의 셰프' 포스터
많은 누리꾼들은 해당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글로벌 망신"이라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진 상황에서 기본적인 한자 표기 오류는 한국 드라마의 품질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입니다.
'폭군의 셰프'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프랑스 요리 셰프가 우연히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어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폭군 왕을 만나 벌어지는 서바이벌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