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조국·백원우에게 특별한 환갑 축하 선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환갑을 맞이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24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루어진 만남에서 문 전 대통령은 두 사람의 사면·복권을 축하하며 특별한 환갑 축하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케이크에는 '조국&백원우, 새로운 시작을 축복합니다'라는 의미 깊은 문구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이 자리에는 조국혁신당 관계자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 시절 조 전 대표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일했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 등이 참석하여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교도소에서 맞은 환갑, 광복절 특사로 새 출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두 인사는 모두 교도소에서 환갑을 맞이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4월 6일, 백 전 비서관은 5월 2일 각각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생일을 보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수감 생활을 하다가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어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대표는 자녀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확정받고 지난해 12월 16일부터 복역했습니다.

백원우 전 비서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