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5일(월)

권은비, '워터밤 의상' 지적에 반박...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줬을 뿐"

권은비, 이시안과의 찐친 케미로 웃음 선사


가수 권은비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특별한 우정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는 권은비의 일상과 무대 뒷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요. 방송에서 권은비는 건강상의 이유로 부산 워터밤 무대에 불참하게 된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그녀는 "작년에 이석증도 왔다"라며 자신의 건강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권은비의 매니저는 상황을 더 자세히 설명하며 "부산 이틀 전에 안무 연습을 하다가 쓰러져서 불참하게 됐다. 은비가 상태가 너무 안 좋았는데 '이틀 남았으니까 최대한 회복해서 워터밤 가고 싶다'라고 하길래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회복도 안 될 뿐더러 의사 선생님도 절대적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해서 결국 불참하게 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건강보다 팬들과의 약속이 먼저


권은비는 자신의 건강보다 다른 이들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고 고백했습니다. "제 아픈 것보다 댄서, 스태프, 관객분들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컸다. 제 건강은 회복되면 되는데 해결해야 할 일들이 생기니까 미안했다"라며 프로페셔널한 아티스트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은비가 '프로듀스 48'을 통해 친해진 배우 이시안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두 사람은 워터밤 무대를 함께 선 경험이 있어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는데요. 권은비는 "시안이 원래 꿈이 가수였으니까"라며 이시안의 무대 참여를 자신이 먼저 제안했다고 밝혀 진정한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특히 워터밤 의상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됐습니다. 이시안은 "나는 언니 의상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모아야 하는지를 체크할 수 있잖아. 같은 무대에 서니까 밸런스를 맞춰야 하잖아. 그런데 언니가 분명 전날에는 흰색 민소매를 입고 왔잖아"라며 리허설과 본 무대의 의상 차이를 지적했습니다.


홍현희의 "왜 실제 의상을 안 알려줬냐"는 질문에 권은비는 "사진을 보여줬다. 무대에서 입는 건 괜찮은데 연습실에서 입기에는 민망했다. 사진은 봤는데 실제와 달랐을 줄은 몰랐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이시안은 장난스럽게 "언니 옆에 서려면 준비를 잘해야 돼요. 솔직히 나쁘지 않거든 나도"라며 새침한 모습을 보였고, 권은비는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야. 좋은 무대를 만든 게 중요한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하지만 이시안이 다시 "그럼 왜 그렇게 입고 나왔어"라고 따지자 권은비는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준 걸 어떻게 해. 왜 나한테 뭐라 해. 우리 엄마한테는 뭐라고 못하면서"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