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김민재, 리그 개막전 교체 출전해 '1호 도움'... 뮌헨 6-0 대승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라이프치히에 6-0 대승


바이에른 뮌헨이 2022년 이후 3년 만에 프란츠 베켄바우어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이어가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화끈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뮌헨은 23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6-0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GettyImages-2231557380.jpg김민재 / gettyimagesKorea


뮌헨은 지난 17일 슈퍼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약 일주일 만에 치른 새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루이스 디아스, 세르쥬 나브리, 마이클 올리세 등 주요 공격수들이 선발로 나섰으며,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해리 케인 해트트릭과 올리세의 멀티골 활약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친 뮌헨은 전반 10분과 16분 연속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전반 27분 마이클 올리세가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41분 올리세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에도 뮌헨의 공격은 계속되었습니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시즌 첫 골을 기록했고, 라이프치히가 후반 21분 안토니오 누사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프리킥 과정에서 파울이 있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었습니다.


SnapClip.App_537730504_18537429700000192_7698418215528287831_n.jpgInstagram 'fcbayern'


후반 22분, 뮌헨은 김민재를 포함한 4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이후 후반 28분 케인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5-0을 만들었습니다.


김민재의 50m 드리블 돌파와 케인의 해트트릭


경기 종료를 향해가는 시점에서도 뮌헨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후반 33분에는 교체 출전한 김민재가 약 50m를 드리블 돌파하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SnapClip.App_537820189_18537431692000192_5434297158419995102_n.jpgInstagram 'fcbayern'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공격 본능을 발휘한 김민재는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한 뒤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케인은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6-0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