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군포시, 미혼 남녀 위한 연합 미팅 추진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시와 군포시가 미혼 남녀들의 인연 만들기를 위해 연합 미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지자체는 청년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목표로 손을 잡았습니다.
오산시는 올해 4월부터 군포시와 함께 일반인 대상 연합 미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공식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11월 중 두 차례에 걸쳐 각 시의 명소에서 차례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참가 대상은 두 도시에 주민등록을 둔 27~39세 남녀 총 32명으로, 성비 등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오산시는 설명했습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산시 관계자는 "군포시가 올해 첫 미팅 행사를 계획한다며 벤치마킹을 요청해 인연을 맺었다"며 "참가자도 보다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해 연합 미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정주성 높이기 위한 청년 교류 활성화 목표
두 지자체는 이번 연합 미팅을 통해 청년 교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공공기관의 검증을 거친 우수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나아가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각 지역의 정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오산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SOLO(솔로)만 오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회 동안 119명이 참가해 33쌍의 커플이 탄생했으며, 그중 1쌍은 지난 4월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인구 문제는 두 도시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난달 기준 오산시 인구는 24만 7034명, 군포시 인구는 25만 2768명으로 집계되어 수도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군포시는 작년 10월부터 꾸준히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산시는 같은 시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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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관계자는 "오산·군포지역은 사실 한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일 정도로 작은 곳"이라며 "연합 미팅을 열면 각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