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송하윤 학폭 폭로자 "허위자백 요구해"... 미국서 한국 날아와 '법적 대응'

송하윤 학폭 논란, 피해 주장자 법적 대응 본격화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을 상대로 학창 시절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가 한국 입국 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origin_송하윤내남결최고의빌런.jpg배우 송하윤 / 뉴스1


A 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하윤 학폭 폭행 피해자입니다, 송하윤 및 법무법인 상대 공개 법적 대응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송하윤과 법률대리인을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강요죄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송하윤 측에 사안을 종결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송하윤 측이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허위 자백 사과문'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A 씨는 "이에 응하지 않자 송하윤 측은 추가 고소를 했다"며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폭 증거 확보 주장과 향후 계획


A 씨는 송하윤의 고교 전학 기록 공개를 요청한 결과, 행정기관으로부터 '문서부존재'가 아닌 '비공개'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송하윤 / 뉴스1송하윤 / 뉴스1


A 씨는 이를 두고 "해당 문서가 존재함을 행정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하며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A 씨는 현재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한국 입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4차 입장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A 씨가 송하윤과의 분쟁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해 JTBC '사건반장'에서 불거진 학폭 논란에 대해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고, 모든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송하윤의 소속사와 법률대리인 역시 "강제 전학 사실이 없음을 증명하는 자료와 진술서를 제출했다"며 A 씨의 주장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예계 학폭 논란의 또 다른 사례로, 양측의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