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논란, 피해 주장자 법적 대응 본격화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을 상대로 학창 시절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가 한국 입국 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배우 송하윤 / 뉴스1
A 씨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하윤 학폭 폭행 피해자입니다, 송하윤 및 법무법인 상대 공개 법적 대응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송하윤과 법률대리인을 무고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강요죄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송하윤 측에 사안을 종결하자는 제안을 했으나 송하윤 측이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허위 자백 사과문'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A 씨는 "이에 응하지 않자 송하윤 측은 추가 고소를 했다"며 "이는 공익 제보자를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직적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폭 증거 확보 주장과 향후 계획
A 씨는 송하윤의 고교 전학 기록 공개를 요청한 결과, 행정기관으로부터 '문서부존재'가 아닌 '비공개'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송하윤 / 뉴스1
A 씨는 이를 두고 "해당 문서가 존재함을 행정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하며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A 씨는 현재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한국 입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4차 입장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A 씨가 송하윤과의 분쟁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해 JTBC '사건반장'에서 불거진 학폭 논란에 대해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고, 모든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송하윤의 소속사와 법률대리인 역시 "강제 전학 사실이 없음을 증명하는 자료와 진술서를 제출했다"며 A 씨의 주장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안은 연예계 학폭 논란의 또 다른 사례로, 양측의 법적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