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김애경, 사기당한 과거 고백..."제일 처음은 매니저, 안 빌려주면 천벌 받을 것 같아서"

배우 김애경, 과거 매니저에게 당한 사기 경험 고백


배우 김애경이 과거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던 아픈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송기윤'에 공개된 '실례합니다~ 배우 김애경 선배님 뵈러 왔어요!!' 영상에서 김애경은 자신의 과거 금전적 피해 사례를 상세히 밝혔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송기윤'


제작진이 "돈을 사기당하셨다고?"라고 질문하자 김애경은 "제일 처음은 매니저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때는 입금이 아니라 쇼핑백에 돈다발을 줬다. 돈을 보니까 욕심이 났을 거다"라고 회상했는데요.


김애경은 당시 매니저가 어떻게 자신에게 접근했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운전하는데 한숨 쉬면서 욕을 했다. '무슨 걱정되는 일 있어요?'라고 물으니 '지금 3백에 얼마 월세 있는데 돈을 집주인이 더 달라고 그런다. 돈이 없어서 길거리에 나 앉게 생겼다'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30년 전 300만원, 지금의 보증금 수준... 점점 커진 빚


김애경은 "30년 전이니까 그때 300만 원이면 컸다. 그거 나 들으라는 소리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송기윤은 "그때 300만 원이면 지금이 보증금이다"라고 당시 금액의 가치를 설명했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송기윤'


김애경은 매니저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던 심정도 털어놓았습니다. "본인이 수금하는 걸 뻔히 알고 있는데 내가 '돈 없다'라고 할 수도 없었다. 또 내가 안 빌려주면 천벌 받을 것 같았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결국 김애경은 300만 원을 빌려주게 되었고, 이후 매니저는 "자기 와이프가 오르간 설치 일을 하면 갚을 수 있는데, 보증금이 750만 원이다"라는 등의 이유로 계속해서 돈을 빌려갔습니다.


김애경은 "점점 액수가 커져서 나중에 보니까 빌려 간 돈의 금액이 엄청 커졌다"라고 말하며 당시 받은 금전적 피해가 상당했음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