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9월 3일 중국 전승절, 李대통령 대신 '이 사람'이 간다

우원식 국회의장,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결정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9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공식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2일 국회의장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에 응하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원식 의장은 이번 방중 일정에 여러 국회의원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회 한중의원연맹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이해도를 가진 의원들이 동행합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지원, 김태년, 박정, 홍기원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성원 의원이, 그리고 조국혁신당에서는 김준형 의원이 함께합니다. 또한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전체 일정을 동행할 예정입니다.


한중 의원연맹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방문은 양국 의회 외교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태년 의원은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박정 의원과 김성원 의원은 각각 여야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 의미가 깊습니다.


인사이트우원식 국회의장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대신 국가 의전서열 2위 우원식 의장 참석


이번 우원식 의장의 전승절 참석은 외교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당초 중국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을 전승절 행사에 초청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국가 의전서열 2위인 우원식 의장이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인사이트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2025.8.20/뉴스1



우원식 의장은 이미 지난 20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접견을 가졌습니다.


접견 직후 공지를 통해 "중국 전승절 행사에 중국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우원식 의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은 한중 관계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동시에, 양국 간 의회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중요한 외교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