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한일전 이겼다"... 신유빈·임종훈, 유럽 스매시 결승 진출

한국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 WTT 유럽 스매시 결승 진출


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유망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 조가 국제 무대에서 또 한 번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22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에서 개최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오도 사쓰키 조를 상대로 접전 끝에 3-2(11-5 13-15 11-8 10-12 11-9)로 승리했습니다.


(좌)신유빈, (우)임종훈 / 뉴스1(좌)신유빈, (우)임종훈 / 뉴스1


이번 승리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 진출하여 세계 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들에게는 지난달 WTT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 조에게 당했던 0-3 완패를 설욕할 기회가 생겼는데요. 한국 탁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세 번째 우승 도전하는 임종훈-신유빈 조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올해만 세 번째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이들은 이미 올해 WTT 자그레브와 WTT 류블랴나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한편, 여자 단식 32강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0-3으로 패배했던 신유빈은 혼합복식 결승 진출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또한 신유빈은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팀을 이뤄 출전한 여자복식에서도 8강전에서 사비네 빈테르-위안완(독일) 조를 3-1(11-9 11-3 10-12 11-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origin_신중하게.jpg뉴스1


남자 단식에서는 안재현(한국거래소)이 하리모토 도모코자를 상대로 3-2(11-8 4-11 11-7 9-11 11-8)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올랐습니다.


반면 오준성(한국거래소)과 조대성(삼성생명)은 각각 우고 칼데라노(브라질), 트롤스 뮈레고르(스웨덴)에게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여자 단식의 이은혜(대한항공)도 일본의 이토 미마에게 0-3(6-11 0-11 6-11)으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WTT 유럽 스매시에서 한국 탁구는 혼합복식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의 결승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