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전한길 "김건희에 면회 요청 받아... 구속 전부터 내 영상 봤다더라"

김건희 여사, 전한길 강사에게 면회 요청... "감사와 고마움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와의 면회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김 여사로부터 면회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9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 라이브 방송에서 "신평 변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김 여사의 면회 요청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김 여사가 구속되기 전부터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아스팔트에서 애써주신 전한길을 비롯해 함께해 주신 국민들께 말할 수 없는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한길 씨는 "한 번 방문해 주십시오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향후 김 여사와의 면회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hhthr.jpgYouTube '전한길뉴스'


신평 변호사의 면회 내용 공개와 논란


앞서 같은 날 신평 변호사는 서울남부구치소를 방문해 김건희 여사를 접견한 후 그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제가 죽어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으며, 최근 이러한 생각에 깊이 사로잡혀 있는 듯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신 변호사는 김 여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어쩌면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 그렇게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공개했습니다. 


fbfdb.jpgYouTube '전한길뉴스'


이는 한동훈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간의 정치적 갈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되어 정치권에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김 여사 측 변호인단은 즉각 반박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변호인단은 "한동훈이 배신하지 않았으면 무한한 영광을 누렸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명확히 부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김 여사의 실제 발언 내용과 신 변호사의 전달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구치소 생활과 심경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한길 씨와 같은 유명 인사들과의 면회 요청은 김 여사가 현 상황에서도 외부와의 소통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김건희 / 뉴스1김건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