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용인 오피스텔'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 검거

용인 여성 살인 용의자, 야산 도주 끝에 하루 만에 검거


경기 용인시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남성이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2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56분께 강원 홍천군 한 야산에서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수색견 핸들러가 A씨의 위치를 발견했으며, 곧이어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가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강원경찰청에서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도주 경로 등 사건 전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진 참극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2시40분에서 2시50분 사이, 용인시 수지구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30대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약 3시간 뒤인 오전 5시45분께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주요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경찰, 범행 동기·계획성 집중 조사


2025-08-22 09 47 56.jpg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용인서부경찰서를 중심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해왔습니다. 강원도 산악 지대까지 도주한 A씨가 체포됨에 따라 범행의 사전 계획성 여부와 범행 직후 행적, 그리고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도주 동기와 범행 전후 행적을 철저히 규명해 추가 범행 가능성이나 공범 여부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