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열차 사고 책임, 한문희 코레일 사장 사의 표명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경북 청도군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와 관련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21일 코레일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사장은 청도 열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로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문희 사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7월에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그의 공식 임기는 내년 7월 23일까지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한 사장은 "철도 작업자 사고 발생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표현했습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 뉴스1

철도 안전 관리 체계 점검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인한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입니다.

코레일 측은 향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50분경 경부선 남성현역과 청도역 사이에서 발생했습니다.

19일 오전 10시 52분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마산으로 향하던 무궁화 열차가 선로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코레일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5.8.19 / 뉴스1

제1903호 무궁화호 열차가 수해지역 비탈면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 중이던 작업자들과 접촉하는 사고였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노동자 7명 중 1명은 코레일 소속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구조물 안전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