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한일 정상, 워홀 비자 취득 기존 1회서 2회로 합의 전망"

한일 정상회담, 워킹홀리데이 비자 취득 확대 합의 예정


한일 정상회담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 취득 횟수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니혼게이자이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정상회담에서 '워킹홀리데이'(워홀) 비자 취득 횟수를 현행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워홀 비자 확대로 올가을부터 재취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뉴스1이재명 대통령 / 뉴스1


워킹홀리데이 제도의 의미와 현황


워킹홀리데이는 청년들이 외국에서 일정 기간 자유롭게 체류하며 여행과 취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한일 공동선언을 계기로 이 제도를 상호 도입했습니다.


현재 양국은 18~25세 청년들에게 1년간의 체류를 허용하고 있으며, 비자 취득 횟수는 1회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gettyimagesKorea


일본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발급한 워홀 비자 약 2만 명 중 한국인이 7,000여 명으로 30%를 넘는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한국이 발급한 'H1' 워홀 비자 취득자 중에서도 지난해 7월 기준 일본인이 1,30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6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입니다. 이어서 25일에는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