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친동생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 "화장실 오래 써서 다퉜다"

화장실 사용 문제로 비극적 사건 발생


서울 관악구에서 화장실 사용 시간을 두고 벌어진 형제간 말다툼이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img_20210911112528_c3xs4wh7.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빌라에서 한 살 터울의 친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이 사건은 일상적인 가정 내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사례로, 화장실 사용 시간을 둘러싼 사소한 다툼이 살인이라는 중대 범죄로 확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img_20211201093726_au8n452n.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에 따르면, 가해자는 동생이 집 화장실을 너무 오래 사용한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병원 이송 후 사망... 혐의 변경 수사


피해자인 남동생은 가슴과 팔 등을 다쳐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당초 살인미수로 조사하던 가해자의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