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사망 소식 접한 배현진... "안타깝고 아까워 마음 아파"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로 숨진 소방관, 배현진 의원 애도 메시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다 숨진 소방관을 향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지난 20일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배 의원은 "안타깝고 아까워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며, "아직도 다 헤어 나오지 못해 고통 겪는 그날 그 현장의 구급요원들 그리고 유가족들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08-21 09 38 29.jpg배현진 페이스북


이태원 참사 현장 지원 소방관, 정신적 고통 끝에 안타까운 선택


숨진 소방관 A씨는 20일 낮 12시 30분경 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에서 생명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2022년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으로, 당시의 충격적인 경험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참사 이후 우울증과 불안 검사에서 수면 질 저하 등의 진단을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왔습니다.


132200002.2.jpgA 씨 가족 제공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됐고, 이에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 인천 남동구 남인천 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오른쪽 갓길에 주차된 A씨의 차량을 발견했으나, A씨는 현장에 없었습니다. A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는 차량에서 약 1km 떨어진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인천에서 시흥 방면으로 이동하는 A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기동대와 구조견을 동원해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