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9월 결혼 앞두고 '신혼집 집들이' 계획 밝혀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그의 신혼집 집들이 계획에 대한 과거 발언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김종국은 올해 초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현금으로 구매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결혼설에 휩싸였었는데요.
김종국 / 뉴스1
지난 6월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이 "집을 산 걸 두고 다들 신혼집 준비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하자, 김종국은 "그것도 맞는 말이다. 준비는 해야 하지 않겠냐. 집이 없으면 어떡하냐"라고 응답하며 결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김종국의 '사랑꾼'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허경환이 "형 가상인데 형 결혼했어. 집들이할 거 아니냐"라고 물었을 때, 김종국은 "안 할 건데? 와이프 힘들지 않냐"라고 답하며 예비 신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허경환은 "그 좋은 집 놔두고 왜 집들이를 안 하냐. 벌써 얘기된 거냐 안 한데?"라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데뷔 30주년에 맞이한 인생의 새 챕터
김종국 / 뉴스1
김종국은 오는 9월 5일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예비 신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가족과 친지, 일부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히 식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김종국은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는 "저 장가갑니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네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렇죠?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SBS '런닝맨'
같은 날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 현장에서도 김종국은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제작진은 원래 9월 7일 방송 예정이던 녹화분 중 해당 내용을 앞당겨 8월 31일에 먼저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김종국의 결혼식 일정이 방송보다 앞서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