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5년 전 아들 떠나보낸 개그우먼, 둘째 임신 소식 발표... 오나미·김민경 눈물바다

5년 전 아들 잃은 슬픔 딛고, 새 생명 맞이하는 성현주


코미디언 성현주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5년 전 아들 서후를 패혈증으로 떠나보낸 후 맞이하는 새 생명이라 더욱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기사 이미지성현주 인스타그램


성현주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한 주 한 주 노심초사하느라 불러오는 배 꽁꽁 숨겨가며 어느덧 9개월 차 임신부가 되었답니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어 "휘몰아치는 임신 증상들을 한치의 오차 없이 그득하게 겪으며 감사한 마음보다 임신 이거 이렇게 힘든 거였나 하는 유악한 마음 앞섰네요"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한 달,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들의 흘러넘치는 축하를 만끽하면 뒤뚱뒤뚱 유난하게 걸어보려고요. 아마도 저는 머지않아 또 다른 작은 사람을 끔찍하게 사랑하게 되겠죠? 그것은 제가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그래서 저도 해요. 임밍아웃 그거"라고 고백하며 설렘과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동료들의 뭉클한 축하 반응


성현주는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동료 코미디언들에게 임신 사실을 공개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박소영은 소식을 듣자마자 "진짜야?"라고 묻더니 성현주를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기사 이미지성현주 인스타그램


오나미와 김민경은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들의 진심 어린 반응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성현주의 SNS에는 김승혜, 김영희, 안소미, 허안나 등 다른 동료 코미디언들도 "축하해요", "내가 다 너무 행복해" 등의 댓글을 달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아픔을 딛고 맞이하는 새 생명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인 성현주는 201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당시 5살이었던 아들 서후를 패혈증으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성현주 인스타그램성현주 인스타그램


성현주는 2022년 12월 아들을 추모하며 엄마로서의 기록물이자 에세이 '너의 안부'를 발간했습니다.


그는 책의 인세 전액을 어린이병원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하는 따뜻한 마음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임신 소식은 큰 상실을 겪은 후 5년 만에 맞이하는 새 생명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성현주가 공개한 만삭 화보에서는 부른 배를 감싸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성현주의 임신 소식에 팬들과 동료들은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