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손흥민 떠난 토트넘,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축하하며 '엉터리 태극기' 공개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엉터리 태극기' 사용 사례


토트넘 구단의 소셜미디어부터 두바이 투어 버스까지, 세계 여러 곳에서 잘못된 태극기가 사용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엉터리 태극기'에 대한 제보가 많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kyoungduk'


서 교수가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은 지난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대한민국의 광복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드는 팬들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이 포스터에 사용된 태극기의 괘(건곤감리)가 대부분 잘못 그려져 있어 많은 한국인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해외 주요 관광지에서도 발견되는 잘못된 태극기


서 교수는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 한국 광복절을 잊지 않고 올려준 건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다수의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아쉬움이 남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인사이트Instagram 'seokyoungduk'


토트넘 사례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시티투어 버스와 멕시코 멕시코시티 공항 입국장에서도 잘못 그려진 태극기가 사용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엉터리 태극기'가 사용되는 곳이 많다"며 단순히 잘못 사용했다고 비난하기보다는 "정확히 알려줘서 빠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