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계약에 '임신 금지' 조항 있다는 고우리와 조현영의 폭로

유명 걸그룹이 계약서에 '임신 금지' 조항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레인보우18 멤버 조현영과 고우리, 그리고 배정남, 김규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송 중 김규원이 '불상' 같다는 말을 들은 이상민은 2세를 기원하며 그를 만지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이에 결혼 4년 차인 고우리가 "나도"라며 김규원을 만지려 하자, 조현영은 "언니는 안 된다. 임신 금지잖아"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고우리는 "됐어, 나 임신할 거야"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이상민이 "예전에는 스캔들 금지였는데, 이제는 임신 금지냐"고 질문하자, 고우리는 "그룹 활동 중 임신 금지 조항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미혼인 조현영도 이 '임신 금지' 조항에 해당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돌싱 멤버들이 "조현영은 결혼도 안 했는데?"라며 의아해하자, 고우리는 "요새 뭐 순서가 어딨냐"고 답했고, 조현영은 "요즘은 (아이가) 혼수다"라는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습니다.

18년 전 클럽에서의 만남, 고우리와 배정남의 인연

방송에서 고우리는 배정남과의 과거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오빠 나 기억 안 나?"라는 질문으로 배정남을 당황시킨 고우리는 "거의 18년 만에 만났다. 갓 20살 되고 클럽에서 뵀는데, 이런 캐릭터를 모를 때였다. 시크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에 배정남은 "기억력이 와 이리 좋노. 나 좋아했나?"라고 당황하면서도 진땀을 흘렸습니다.

고우리는 "처음 본 연예인이었다. 엄청 유명했다. 눈이 마주쳤는데 눈이 정말 깊고 엄청 갈색이더라. 저를 보고 딱 컵을 들더니 '건배'를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고우리는 배정남의 시크한 첫인상과 달리 방송에서 보이는 친근한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배정남은 "바닥 치고 나니까 다 놓게 되더라. 그때 콘셉트는 희소성이었는데, 사람이 내려가게 되면 다 놓게 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한편, 고우리는 지난 2022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영은 "언니가 먼저 술 멕이고 자빠뜨렸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나 3일 만에 손을 잡았다는 고우리는 "3개월 만에 결혼 약속을 했다. 결혼할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