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男 직원들은 평균 1억원 돌파"... 은행도 쓰지 못한 기록 써 난리난 '이 회사'

네이버 직원 평균 임금, 상반기 9200만원으로 시중은행 상회


네이버 직원들의 상반기 평균 임금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남성 직원의 경우 평균 급여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서며 주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8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2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he9147lz3d66s1i7hy0.jpg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100만원으로 처음으로 1억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8300만원에서 약 2000만원 가까이 상승한 수치입니다.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 역시 지난해 상반기 6500만원에서 78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성과급 포함된 상반기, RSU와 스톡옵션도 반영


이번에 집계된 급여 금액에는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지급분과 스톡옵션 행사차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제외한 평균값도 수치상 변화가 없어, 스톡옵션이 전체 급여 평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성과급이 포함돼 있어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습니다.


img_20210420143454_ob110792.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네이버는 연초에 지난해 업무 성과 평가에 따라 전체 직원들에게 최대 연봉의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체 평균으로는 연봉의 약 20% 정도가 성과급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635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 대표 대기업인 삼성전자(6000만원), LG(5900만원), 현대차(4500만원) 등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네이버의 평균 급여는 이들 시중은행보다도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