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스포츠윤리센터,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 실시... 체육인 17만명 대상

체육계 인권침해·비리 실태 파악을 위한 대규모 조사 시행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조사에 나섭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는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체육계 내 인권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체육인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사는 7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비장애인 학생 선수, 프로 및 실업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7만여 명의 체육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조사 방식은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병행하여 보다 다각적인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체육인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조사 내용


이번 실태조사는 체육인들의 실제 경험과 의견을 상세히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요 조사 내용으로는 언어·신체·성폭력 등 유형별 인권침해 경험 및 목격 사례,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과 그 결과, 스포츠 인권에 관한 전반적인 인식, 그리고 체육계 비리 근절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개선점 등이 포함됩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2020년 첫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조사를 지속해왔으며, 올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 조사와의 시계열 분석을 통해 체육계 인권 상황의 변화 추이도 함께 분석할 계획입니다.


2025081909235530816_1.jpg스포츠윤리센터


시계열 분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체육계 인권 환경의 개선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권침해 발생원인과 구조적 문제를 심층 분석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입니다.


스포츠윤리센터 측은 "이번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통해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체육계 현장의 고충을 최대한 반영해 보다 나은 스포츠 윤리 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