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불법 촬영하는 20대 남성 붙잡은 시민... 유리문 파손으로 부상 입고도 끝까지 놓지 않아

생활용품 매장 불법촬영 현장에서 시민 제지로 검거


서울 송파구의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불법촬영을 하던 20대 남성이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1일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불법촬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서울 송파구의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촬영 행위는 같은 매장을 이용하던 시민 B씨에 의해 발각됐습니다.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A씨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현장에서 그를 제지했습니다.


도주 시도 중 유리문 파손으로 부상자 발생


그러나 A씨가 체포 당하지 않기 위해 B씨를 뿌리치고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고, A씨의 몸이 매장의 유리문에 부딪혀 유리문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리 파편으로 인해 A씨와 B씨 모두 부상을 입었지만, B씨는 끝까지 A씨를 놓치지 않고 붙잡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출동한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던 경찰. 이에 B씨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한편 부상을 입은 두 사람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A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