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신지, '예비신랑' 문원 혼쭐 냈다... "가부장적이고 테토남, 고쳐줘야겠다고 생각"

신지, 예비 신랑 문원 혼낸 이유


가수 신지가 자신의 예비 신랑 문원에게 가부장적 성향을 고치도록 혼쭐을 낸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 신지는 특유의 솔직함으로 예비 신랑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습니다.


sf.jpg채널A '4인용 식탁'


이날 방송에는 신지의 절친인 가수 에일리와 방송인 지상렬이 게스트로 함께했는데요.


신지는 예비 신랑 문원에 대해 "너무 가부장적이고 테토남이더라"라고 언급하며 "그래서 고쳐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원이 누구에게도 져본 적이 없었지만, 결국 그에게 지고 울었다는 일화를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오랜 연예계 경험으로 예비 신랑 교육한 신지


신지는 자신의 연예계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신랑을 이해시키려 했던 과정도 설명했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활동하지 않았나. 노래를 계속하고 싶으면 연예계에 계속 있겠다는 건데 작은 거 하나라도 조심했으면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문원은 이러한 연예계의 특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신지는 이 상황을 "제 생각에 비싼 교육을 하고 있는데 튕겨져가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튕기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게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의 진심 어린 조언이 결국 문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으로 보입니다.


gh.jpg채널A '4인용 식탁'


예상 밖의 강경 대응에 울음 터진 예비 신랑


신지는 문원이 자신의 강경한 태도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본인은 그렇게까지 제가 혼낼 줄 몰랐던 거 같다"며 "친하지 않은 선후배이니까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제가 버르장머리를 싹 고쳐놓은 거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문원의 심정에 대해서도 신지는 "무슨 말인지도 알겠고 말이 틀리지 않았는데 자존심은 상하고, 내가 준비해 온 건 하나도 먹히지 않아서 만감이 교차한 거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와닿지 않았으면 울지도 않았을 거 같다"고 덧붙여, 자신의 조언이 문원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신지는 지난 6월 7살 연하인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했으며,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