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씨, 유튜버들과 함께한 파인다이닝 경험 공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인기 유튜버 아옳이(김민영)와 아뜰리에(김철민) 등과 함께 안성재 셰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아뜰리에에 게재된 '1인 42만원, 안성재 셰프 모수 솔직 후기' 영상을 통해 공개됐는데요.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에서 만난 조민 씨와 유튜버들은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다양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민 씨는 자신의 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다이어트 주사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건넸습니다.
YouTube '아뜰리에 / ATELIER'
대화 중 조민 씨의 지인이 "미국에 있을 때 셀프 주사를 해봤다. 비밀인데 위고비를 했다. 한 달 해야 하는데 2주 하고 끊었다. 인생의 기쁨, 식욕이 없어지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놓자, 조민 씨는 "주기가 어떻게 되느냐. 삭센다 해봐라. 주기가 짧을수록 용량이 적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다이어트 주사를 맞아봤냐는 질문에 조민 씨는 "아니 잘 알지. 나 가정의학과"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마른 사람도 원하면 처방해준다. BMI 25, 30 이상이면 보험으로 처방이 되고, 말랐는데 더 마르고 싶으면 비보험으로 한 펜당 15만원에서 18만원에 살 수 있다"고 상세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인플루언서 생활과 레스토랑 평가에 대한 솔직한 대화
대화는 인플루언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도 이어졌습니다.
아뜰리에는 인플루언서 생활에 대해 "아니면 진작에 때려치우고 취직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했고, "그 이상의 보상이 온다. 피곤한 걸 상쇄시킬 만큼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YouTube '아뜰리에 / ATELIER'
이에 조민 씨는 "라이프-워크 밸런스가 좋은 직업은 확실하다"고 공감했습니다.
아뜰리에는 또한 "나는 사기라고 생각한다. 아옳이도 그렇고 억대로 벌지 않느냐.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그런 부분에선 악플이라든지 그걸 상쇄시킬 만한 보장이 오는 것 같다"고 인플루언서 수입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방문한 레스토랑 '모수'에 대해서는 다소 비판적인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아뜰리에는 "내 돈 주고는 다시는 못 가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했고, 조민 씨는 "음식은 맛있었지만, 서비스가 아쉬웠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었습니다. 특히 "왼손잡이를 위해 미리 세팅을 해준다. 처음에 물 따라줬을 때 컵을 왼쪽으로 옮겼다. 투스타 정도만 돼도 세팅을 왼쪽에 해주는데"라며 고급 레스토랑으로서의 서비스 품질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한편, 조민 씨는 부모와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허위 서류를 제출한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습니다.
뉴스1
2013년과 2014년 서울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자기소개서와 인턴십 확인서 등을 제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됐습니다.
당시 조민 씨는 "뜻하지 않게 마음에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서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는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된 후 수형 생활을 했으며, 형기의 절반을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출소했습니다.
조민 씨는 아버지의 특별사면 소식이 전해졌을 때 휴가 사진과 함께 "비 와도 마음은 맑음"이라는 글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일각에서는 아버지의 사면을 반기는 심경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