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 "그 재명에 그 조국"...조국 특별사면 후 행보 비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출마자인 장동혁 의원이 19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특별사면 이후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그 재명에 그 조국"이라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2차 방송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5.8.17/뉴스1
장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최근 정책 행보를 연이어 비판하며 "굴욕적인 관세협상에 이어 방송장악법, 파업조장법 등 입법 폭주로 불을 붙이더니 조국, 윤미향의 사면으로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조국 전 대표의 출소 후 행보에 대해 "조국은 출소를 하자마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조만대장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기서 '조만대장경'은 조국 전 대표가 과거 SNS에 올린 글들이 마치 해인사 팔만대장경처럼 끊임없이 올라온다는 의미로 사용됐습니다.
"국민의힘 혁신해 이재명 정권과 조국혁신당 끝장낼 것"
장동혁 의원은 조국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고급 한우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된장찌개로 서민 코스프레를 하더니 막바로 망언을 뿌려대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조국 전 대표가 "내년 선거에 출마해서 '국민의힘을 끝장내줘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새벽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25.8.15/뉴스1
이에 장 의원은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강한 정당으로 만들어 내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끝장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이재명이 용서한 조국을 국민들은 아직 용서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이재명 정권은 조국과 윤미향을 사면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