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이적시장에 4천억 쓴 맨유... EPL 개막전서 아스널에 0대1 패

맨유, 14년 만의 슈팅 기록에도 홈 개막전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시즌 홈 개막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2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아스널에 0-1로 패배했는데요.


인사이트Instagram 'manchesterunite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EPL 홈 개막전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EPL 20개 팀 중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던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4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재도약을 준비했지만, 첫 경기부터 벽에 부딪혔습니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 새롭게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경기 내용에서도 맨유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총 22개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는 맨유가 EPL 경기에서 22개 이상의 슈팅을 기록한 것이 2011년 8월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도 불구하고 득점 실패


맨유는 22개의 슈팅 중 7개가 유효슈팅으로 기록되는 등 공격 지표에서는 상대팀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습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열지 못했는데요.


인사이트Instagram 'arsenal'


반면 아스널은 효율적인 공격으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단 3개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했지만, 전반 13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골키퍼와의 경합에서 승리하며 헤더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한 골이 경기의 승패를 갈랐습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비록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경기 내용은 아스널보다 좋았다.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팀이 됐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팀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의 이번 패배는 맨유에게 아쉬운 결과이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4000억원의 투자가 당장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시즌에서 맨유의 반등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