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아내만 영화관람 당첨된 부부 사연 듣고 그 자리서 '특별석' 마련해준 李대통령

아내만 당첨된 부부 사연 듣고 '특별석' 마련해준 李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습니다. 


이번 상영회에는 배우 조진웅, 문승욱 감독, 개그맨 서승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시민 119명이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시민 사연에 즉석에서 '이산가족 해프닝'


캡처_2025_08_17_17_45_22_266.jpgYouTube '최현준 TV'


이날 상영관 앞에서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 시민에게 "무엇을 보러 오셨느냐"고 묻자, 남성은 "와이프만 들어갔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신청했지만 아내만 추첨에 당첨돼 영화관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를 들은 이 대통령은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고, 곧바로 대통령실 관계자를 불러 빈자리를 확인했습니다. 


관계자가 추가 좌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하자, 대통령은 곧바로 남성이 아내와 함께 입장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오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YouTube '최현준 TV'


'현장 소통' 빛난 작은 배려


영화관람 전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과 악수와 사진 촬영을 하며 친근하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특히 팝콘과 음료를 들고 상영관에 들어서자 관객들로부터 환호가 나왔고, "여기 좀 봐주이소"라는 한 시민의 외침에 대통령이 "누구시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이날 현장에서의 배려는 '세심한 현장 행보'라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온라인에서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소소한 에피소드가 대통령과 시민 간의 거리를 좁히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캡처_2025_08_17_17_45_29_815.jpgYouTube '최현준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