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조국, 빠르게 행동 개시할 것... 결국은 '대통령'이 목표"

조국 사면 후 정치 행보 전망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의 궁극적 목적은 대통령 출마"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주장의 근거가 빈약한 탓에 합리적 추측이라는 반응은 적은 상황입니다. 


지난 1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한 김 전 위원장은 "조국이란 사람의 성향으로 볼 때 빠른 시일 내에 정치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origin_조국출소.jpg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 뉴스1


"민주당 내 뚜렷한 대권 주자 없어 조국 부각 가능성"


김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뒤 차기 대권 주자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국이 대통령 후보로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조국이 민주당 틀 밖에서 혁신당만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과 합당해 길을 찾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대권 달성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합당·출마 시나리오 놓고 신중론도 제기


뉴스1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뉴스1


그는 "정치 환경은 빠르게 변한다. 시간이 지나면 조국이 옛 인물로 여겨질 수도 있고, 민주당 내부에서 젊은 정치인이 대권 주자로 떠오를 수도 있다"며 22대 대선 구도를 단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방선거 출마설과 관련해선 "지자체장에 나가면 대권과는 멀어진다"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합당 여부에 대해서는 "합당이 가장 쉬운 방법 같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origin_미소지으며구치소나오는조국.jpg뉴스1


그러면서 "김민석 총리나 정청래 대표 역시 대권을 꿈꾸는 인물들로, 조국을 민주당이 선뜻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