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8일(월)

무더운 날씨에도 '광복 80주년' 기념해 81.5km 달린 가수... 기부금 23억 5000만원 모였다

광복 80주년 기념 '815런', 역대 최다 참가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함께 주최한 '2025 815런' 기부 마라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인 1만 9450명이 참가했는데요, 오프라인에서 4000명, 버추얼 런에서 1만 5450명이 함께했습니다. 참가비 전액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가수 션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81.5km를 달렸다. 사진l한국해비타트한국해비타트


'2025 815런'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버추얼 런'과 8월 15일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런'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버추얼 런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3.1km, 4.5km, 8.15km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자유롭게 달린 후, 네이버 해피빈과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닝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했습니다.


션, 81.5km 완주하며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주거환경 개선 앞장서


광복절 당일 저녁에는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오프라인 런 행사가 열렸습니다.


4000명의 러너들이 함께 8.15km를 달렸고, 션과 소향 등이 참여한 특별 콘서트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2025 815런’을 통해 23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사진l한국해비타트한국해비타트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1.5km를 7시간 50분 21초에 완주하며 감동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그의 도전에는 45명의 페이서가 5인 1조로 나뉘어 함께했으며, 이영표, 윤세아, 권은주, 진선규, 고한민, 조원희, 정지현, 임세미, 최시원, 임시완, 이시우, 이연진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힘을 보탰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비 전액과 110여 개 기업의 후원을 더해 총 23억 4850만 6344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습니다.


이 수익금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션은 "우리 중 누군가는 독립유공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한다. 감사로 집을 지어드리는 것, 그게 바로 815런이다. 마음을 함께 나눠준 모든 러너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해비타트 제공한국해비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