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74세 김문수, 특검 압수수색 반발 농성 중 '스트레칭'... 다리 찍으며 '강철체력' 과시

특검팀 압수수색 반발 농성 중인 김문수 후보, 실시간 스트레칭 화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농성 현장에서 스트레칭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15일 유튜브 채널 '김문수 티브이(TV)'의 생중계 방송에서는 양복 차림의 김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1층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image.pngYouTube '김문수 TV'


김 후보는 민중기 특검팀의 추가 압수수색에 대비해 중앙당사에 자리를 마련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대한 항의 의미를 담은 '야당 말살 중단하라'라는 빨간색 손팻말이 김 후보 앞에 여러 장 놓여 있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13일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측의 저항으로 압수수색을 중단하고 철수한 바 있습니다.


73세 김문수 후보, 건강관리와 체력 과시로 주목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김 후보의 스트레칭은 약 8분간 지속됐습니다.


image.pngYouTube '김문수 TV'


김 후보는 바닥 매트에 누워 양다리를 들어 올린 채 자전거 페달을 밟는 동작을 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려 접었다 폈다 하는 운동을 반복했습니다. 또한 태권도의 '몸통 지르기' 동작도 여러 차례 선보였습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3세인 김 후보는 평소 건강관리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2월에는 김 후보의 지지자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양복 차림으로 운동장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 6개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에게 턱걸이는 단순한 운동이 아닌 '건강 관리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후보의 체력 과시는 대선 패배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image.pngYouTube '김문수 TV'


대선 패배 다음날인 지난 6월 4일,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 다시 일상으로"라는 글과 함께 산에서 턱걸이를 하고 훌라후프를 돌리는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건재함'을 드러내며 당권 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