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만나러 미국 갈 때 '재계 어벤져스' 함께 출동... 누구누구 참석하나 봤더니

이재명 대통령 미국 방문, 7대 그룹 총수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국내 주요 7개 그룹 총수들이 경제 사절단으로 함께하게 됩니다.


15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4~2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삼성, SK, 현대차, LG, 한화, HD현대, 대한항공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origin_나라재정절약간담회발언하는이재명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 / 대통령실


경제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사절단은 이 대통령의 미국 체류 시간이 비교적 짧은 점을 고려해 미국에 대한 인상적인 투자를 약속할 수 있는 기업인들 위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미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주요 기업들의 역할


4대 그룹 총수들은 이번 방문에서 중요한 경제 협력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증설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룰 전망입니다.


origin_이재용회장미국출장마치고귀국.jpg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새벽 미국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뉴스1


현대자동차와 LG는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확대와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보조금 문제를 논의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HD현대중공업의 정기선 부회장, 그리고 미국 보잉 및 GE에어로스페이스와 327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대한항공의 조원태 회장의 역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 순방 전에 경제 사절단과 '코리아세일즈 전략회의'를 개최하여 각 기업이 준비한 대미 투자 계획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