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8일(화)

"조국·윤미향 특사 여파?"... 李 대통령 지지율 59%로 하락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5%p 하락... 특별사면 논란 영향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5%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습니다.


1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59%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0%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조사(7월 18일 공개)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최근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다소 하락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인사이트이재명 대통령 / Instagram '2_jaemyung'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경제·민생' 분야가 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이는 이재명 정부가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국민들에게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별사면 논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반면,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주된 이유로는 '특별사면'이 2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최근 이재명 정부의 특별사면 결정이 국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1%로, 지난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사이트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되는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왼쪽)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 뉴스1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22%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수 정당들의 경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진보당은 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8%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였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